세탁 과정에서 의류 염료가 빠져 다른 옷으로 옮겨지는 이염 현상을 경험해 본 일이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색 이동 원인 및 이염된 옷 복구 방법과 주의사항을 살펴보고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예방 방법까지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염 현상 일어나는 원인
옷의 염료가 빠져 다른 옷으로 옮겨져 스며드는 이염 현상은 왜 발생하는 것일까요? 이러한 이염 현상이 일어나는 원인 3가지를 확인하겠습니다.
이염 현상 일어나는 원인
- 세탁 도중 녹은 염료가 다른 의류로 이동
- 비 오는 날 옷에 젖어서 염료가 빠짐
- 탈수 도중 녹은 염료가 다른 의류로 이동
세탁 도중 녹은 염료가 다른 옷으로 이동
이 경우가 가장 많은 이염 현상의 이유입니다. 옷의 염료는 물에 젖었을 때 녹기 쉽습니다. 또한 한 번에 대량의 세탁물을 뜨거운 물로 세탁하게 되면 다양한 옷의 색이 서로 섞여버리는 곤란한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한 번에 많은 양의 세탁은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비오는 날 옷이 젖어서 염료가 빠짐
비오는 날과 같이 야외 활동에서도 색 이동의 원인이 됩니다. 갑자기 소나기가 내리거나 많은 비 때문에 옷이 완전히 젖어서 버리는 경우가 있는데 옷에 젖은 동안 옷에 염료가 녹아서 빠지고 있는 것입니다.
탈수 도중 녹은 염료가 다른 옷으로 이동
세탁 후 탈수 과정에서 다른 옷으로 이염 현상도 적지 않습니다. 이를 방지하려면 탈수를 장시간 작동하지 않도록 설정해야 합니다.
이염된 옷 복구 방법 및 주의 사항
이염된 옷 복구 방법을 취하기 전에 뜨거운 물 (50도가량)과 세탁 세제를 준비하여 세제는 평소 사용량의 2~3배가 필요합니다.
이염된 옷 복구 방법
제거 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아래 순서대로 실행하면 이염된 옷은 깨끗해집니다.
세탁 방법
- 이염된 옷을 발견하면 세탁기에 수온 50도 가량의 물을 받습니다.
- 세제 (평소 사용량의 2~3배)를 넣은 후 세탁을 합니다.
- 세탁이 완료되면 탈수 후 건조 시킵니다.
위 과정만으로도 충분히 본래 의류 색상으로 돌아오게 됩니다. 만약 완전히 염료가 제거되지 않았다면 포스팅 후반부에서 설명하겠습니다.
탈색된 옷 세탁 시 주의 사항
위에서 설명한 이염된 옷 복구 방법은 매우 간단하고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주의 사항이 있습니다.
1. 온도가 너무 높은 물로 세탁 금지
위에서 설명했듯이 50도가량의 뜨거운 물로 세탁을 추천드렸습니다만, 본래 세탁물을 뜨거운 물로 세탁한다는 것 자체가 의류의 섬유 손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점에서 약간 우려가 됩니다.
왜냐하면 옷 소재에 따라 다르지만, 전체적으로 의류는 모두 열에 약하기 때문입니다. 뜨거운 물을 사용하는 이유는 얼룩이 제거되기 쉽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50도 이상의 뜨거운 물로 세탁은 금해야 합니다.
2. 30분 내지 60분 정도 담가둔 후 세탁 필요
위에서 추가 설명이 빠졌습니다. 세탁 전에 물과 세제 (2~3배)를 넣고 30분 내지 60분가량 담가둔 후 세탁을 하시기 바랍니다. 장시간 담가두는 이유는 세제가 이염된 옷 염료 부위에 스며드는 시간을 충분히 주어 제거되기 쉽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세제 량을 많이 넣게 되면 세정력이 올라가게 되어 더욱 염료 제거가 쉬워지게 됩니다.
3. 흰색 옷은 염소계 또는 환원계 표백제 추천
이염된 옷 중에서 제일 번거로운 것이 바로 흰 옷입니다. 흰색과 같이 밝은 색상의 옷을 깨끗하게 복원시키려면 염소계 또는 환원형 표백제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염 발견이 빠르면 빠를수록 제거는 쉬워지게 됩니다. 아직 옷이 젖어있을 때 표백제를 사용하면 큰 효과를 보게 됩니다.
탈색이 잘되는 의류 확인 하기
다른 의류에 비해 유난히 탈색이 잘되는 옷이 있습니다. 이 정보를 알면 외출하는 날 옷 종류에 관심을 갖게 되어 이염 우려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탈색이 잘되는 의류 소재는 면·코튼, 실크 등 천연 소재입니다. 이러한 천연 소재는 탈색을 막아주는 화학 성분이 함유되어 있지 않으므로 비 오는 날에 입을 면, 실크 소재 의류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폴리에스테르, 아크릴 소재 의류는 탈색이 잘 되지 않기 때문에 비오는 날에 입는 것을 추천하며 비에 젖더라도 건조도 매우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이염 예방하기 위한 3가지 방법
처음부터 위와 같은 색 이동 방법을 예방할 수 있었다면 힘든 작업을 할 필요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면 이염 방지를 위한 3가지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1. 옷을 뒤집고 그물망에 넣고 세탁하기
옷이 탈색되는 부위는 의류 겉 부분 표면입니다. 옷이 세탁 과정에서 서로 옷끼리 마찰이 일어나기 때문에 탈색 및 이염이 되는 것이며 이러한 증상은 세탁기 종류 (통돌이, 드럼)와 관계없이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이렇게 세탁물끼리 움직이는 과정에서 마찰을 방지하도록 세탁용 그물망에 넣어 돌리게 되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2. 서로 다른 색상의 의류는 별도 세탁 필수
귀찮은 성향이 아니라면 이 방법은 많은 분들이 이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세탁물 중 흰 옷이 많다면 무조건 다른 색상의 의류와 별도로 세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옷을 뒤집어 세탁하는 것도 탈색 방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3. 중성 세제 사용하여 세탁
세제로 이염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시나요? 시중에 나와 있는 세제는 세정력이 강하고 얼룩과 동시에 염료도 제거 능력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성 세제는 말 그대로 중성이므로 세정력이 너무 강하지 않고 옷을 부드럽게 세척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