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심의 베스트셀러 신라면에 이어 새로운 한정판 상품이 출시되었습니다. 2배 더 매운맛으로 선보이고 있는 신라면 더레드 파는곳 확인과 매운 정도의 수치를 나타내는 스코빌 지수 및 컵라면 출시 여부 등을 확인하겠습니다.
매운맛 라면은 불닭시리즈, 킹뚜껑 등 다양한 라면들이 존재합니다. 기존에는 신라면이 매운맛의 대표주자였으나 시간이 갈수록 폭발적으로 매운맛을 강조하는 상품이 우후죽순 생겨났지요. 그런데 이번에 대표주자 신라면의 매운맛을 가미한 신라면 더레드 상품이 출시되면서 이른바 '불타는 라면' 대열에 참여하였습니다.
매운 레벨을 수치로 표현한 것이 바로 스코빌 지수인데요. 기존 신라면과 신라면 더레드와의 수치 차이도 아래에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2배 더 매운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
현재 국내에 출시된 라면 중 가장 매운 라면은 무엇일까요? 바로 '염라대왕' 라면입니다. 맵기로 소문난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이 다량 함유되어 엄청난 맵기로 유명한데요. 염라대왕 라면 스코빌 지수는 무려 21,000 SHU이며 국내에서 가장 매운 라면입니다.
기존 신라면 스코빌 지수 3,400 HSU에 비하면 엄청난 맵기를 나타내고 있지요. 그렇다면 신라면 더레드 스코빌 지수는 얼마일까요? 신라면 더레드는 기존 신라면의 2배인 7,500 HSU를 나타냅니다.
하지만 염라대왕에 비해 수치가 낮으니 약간 매운맛일 거라는 예측은 빗나갈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 국내 주요 잘 팔리고 있는 대표 매운 라면의 스코빌 지수를 정리해 보면 신라면 더레드가 어느 정도 매운지 짐작이 될 것입니다.
매운 정도 | 라면 이름 | 스코빌 지수 (HSU) |
1 | 염라대왕라면 | 21,000 |
2 | 불마왕라면 | 14,444 |
3 | 팔도 킹뚜껑 | 12,000 |
4 | 삼양 핵불닭볶음면 | 8,706 |
5 | 농심 신라면 더레드 | 7,500 |
6 | 팔도 틈새라면 고기짬뽕 | 6,500 |
7 | 농심 앵그리 너구리 | 6,080 |
8 | 삼양 불닭볶음면 | 4,404 |
9 | 농심 신라면 | 3,400 |
보는 바와 같이 기존 신라면 위로 스코필 지수가 높은 매운 라면들의 수치가 꽤 높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사람들의 맵기 기준의 척도가 올라가면서 매운 라면들이 지속적으로 등장했습니다.
매운 것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기존 불닭볶음면조차 매워서 먹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불닭볶음면 스코빌 지수가 4,404 HSU에 비하면 신라면 더레드 맵기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습니다.
핵불닭볶음면보다 한 단계 아래이긴 하나 수치상으로만 본다면 상당히 맵다는 의미로 체감이 되실 것입니다.
신라면 더레드 파는곳
신라면 더레드는 한정판으로 출시되었지만 현재 대형마트, 편의점, 온라인 사이트 어디든 판매되고 있으며 가격은 판매하는 곳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가장 쉽게 찾아볼 수 있는 편의점에서는 개당 1,500원에 판매되고 있으며 2+1 형태로 9월 말일까지 3,000원에 판매 행사를 진행 중입니다.
대형마트에서는 4개 묶음 단위로 5천 원 이하에 소폭 할인해서 판매 중이며 온라인 매체에서는 조금 더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그리고 일반 상점 또는 편의점은 소비 대비 물량 공급이 약간 부족하여 금방 판매가 되곤 하니 쉽게 구매하시려면 온라인 사이트 이용을 권합니다.
한정적으로 출시되는 상품이라 아직 컵라면 출시 계획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만약 매운 라면업계에서 살아남거나 판매량이 꾸준한 호조세를 보인다면 정식 출시도 될 것이며 동반 컵라면 출시 계획도 정해질 것이라 생각됩니다.
직접 먹어본 더레드 맛은?
어렵지 않게 구하여 먹어본 맛은 일단 매운 향이 강하게 느껴졌습니다. 기존 신라면과 비교하여 국물 색상은 크게 달라진 점이 없지만 확실히 코로 전해지는 매운 냄새가 기존 신라면 보다 세다는 점입니다.
신라면 더레드 스프는 전첨스프, 후레이크 그리고 후첨스프 3개가 있습니다. 라면이 끓을 때 전첨스프와 후레이크를 넣고 익힌 후에 후첨스프를 넣는 방식이며 신라면 블랙과 동일한 방식입니다.
실제로 맛을 비교하기 위해 후첨을 넣지 않고 국물 맛을 봤을 때 기존 신라면 보다 약간 매콤함을 느꼈으나 후첨을 넣은 뒤 맛과 매콤함이 정말 달랐습니다. 이 후첨수프가 매운맛을 더해주는 스프인 것 같습니다. 그리고 확실히 매운 맛을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먹기가 부담스럽다 할 정도로 혀에서 전달되는 얼얼함이 전해집니다.
먹는 내내 머리에 땀이 날 정도로 매운 정도이니까요. 일단 매운 맛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호불호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우선 기존 신라면에 비해 맵기는 월등히 높지만 맛의 깊이가 달라졌습니다.
쉽게 표현하자면 '맛있게 맵다'는 어구가 적당할 것 같습니다. 매운 소고기 국물맛이 진하게 느껴지며 먹을수록 입에 감기는 맛이 좋았습니다.
한정판으로 출시되는 거라 아쉬울 수 있으나 고정적 판매량이 받쳐준다면 정식 출시가 되어 매운 라면 승자가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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